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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이를 볼 수 없을 때…..

題安州浮雲寺樓寄湖州張郎中

 

去夏疎雨餘 同倚朱欄語

當時樓下水 今日到何處

恨如春草多 事與孤鴻去

楚岸柳何窮 別愁紛若絮

 

 

장낭중에게 부치는 노래

 

 

지난 여름 비개인 어느날

난간에 기대어 서로 이야기하던 우리    

그날 다락 아래 흘러가던 물

시방은 어디메쯤 흘러갔으리

가실줄 모르는 상채긴

사뭇 봄 풀처럼 우거지고

생각하면지난 일

기러기처럼 모두 날아가

강가에 버들 멀리 늘어섰는데

애달퍼라 그대 생각하는 이 시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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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사람은 이미 강물을 따라 멀리 흘러갔고,

보고파 하는 이는 지금 강물에 얼굴이 비치는 거죠.

 

보고픈 이를 추억하면서,

강물따라 흘려 보내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