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 경매' 사상 최다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30718111614132.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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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들의 경매신청 형태별 물건 수를 보면 하우스푸어 문제의 심각성이 뚜렷. 근저당권이나 전세권, 유치권 등 아파트 자체에 대한 담보물권을 근거로 한 임의경매 신청 물건은 1만680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3344건)에 비해 25.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치다.
반면 소유자 개인의 채권이 문제가 돼 강제경매 된 아파트 물건 수는 지난해 3577건에서 올해 2527건으로 29.4% 감소했다. 소유자 개인의 채권을 변제하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보다 담보대출 상환을 하지 못해 경매로 넘겨진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1·2금융권에서 경매 신청한 수도권 아파트 물건 수도 총 1만5201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경매를 신청한 아파트는 올해 9492건을 기록,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금융권에서 아파트를 경매로 넘기는 것은 대부분 담보대출 채권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가 내놓은 채무조정, 경매유예 등의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하우스푸어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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